‘천하제일 남가이’는 지난 6일 개막한 제67회 아비뇽페스티벌에 참가, 아비뇽 중앙극장에서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매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매 공연마다 객석이 가득 메워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유력 언론인 ‘라 프로방스(LA PROVENCE)’는 ‘천하제일 남가이’에 대한 리뷰 기사에서 “한국으로부터 온 놀라운 공연”이라며 “다른 사람을 억압적으로 통제해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고 하지 않는다. 더 나은 인간 조건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기 위해 유머와 비극을 적절하게 활용해 짜릿한 감성적 가치를 조각해 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비천한 출신으로 나쁜 냄새를 타고 난 한 남자의 천하제일 미남으로의 극적인 변신, 삶과 죽음은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 사회에 대한 총제척 은유로 해석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천하제일 남가이’는 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되기는 하지만 한국의 언어, 한국의 감성으로 유럽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천하제일 남가이’는 아비뇽 공연을 마친 뒤 파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앞서 극단 ‘하땅세’는 지난해 부산국제연극제 경연프로그램인 ‘GO, 아비뇽OFF’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극단 하땅세는 의정부예술의전당와 2013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공연장-상주단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