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B급문화, 대한민국을 습격하다

2013-07-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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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지음/북오션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왜 지금 B급인가?.
"진지하고 심각한 B급은 없다. 웃기고 자빠져야 B급이다. 드라마보다 시트콤이, 시트콤보다 예능·오락 프로그램일수록 ‘B급의 난장’에 더 충실한 이유다. 웃음이야말로 은밀한 욕망, 숨겨졌던 욕망, 소외된 욕망을 마음껏 발산하는 가장 적절한 형식이 아니겠는가? 강한 자들을 야유하고, 강한 자들에게 농락당했던 자신을 조롱하는 웃음으로써 대중들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 영화 전문기자인 저자는‘우리는 왜 싼티, 촌티, 날티에 열광하게 되었는지’를 심도 깊게 파헤친다. ‘B급 문화’로 읽고 보는 대한민국의 진풍경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설국열차'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은 "우리가 소위‘B급’을 갈망하는 것은, 우리의 어떤 욕망 때문일까?. 대체 어떠한 욕망이 우리를 그와 같이 움직이게 만든 것인가? 이 책은 그러한 질문에 대한 침착하고 사려 깊은 해답을 던져 준다"며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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