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대 중국 사회과학조사센터가 '중국 가정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상위 5%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하위 5% 가구의 무려 234배에 육박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상위 5%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만4300위안(약 628만원)이었으나 하위 5% 가구의 소득은 1000위안(약 18만3000원)에 불과해 소득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됐다. 중국 가구 1인당 평균월급은 1만3033위안(약 239만원)이었다.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의 극심한 빈부격차 문제가 이미 정부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시난(西南)재경대학 연구팀이 2010년 중국의 지니계수가 0.61을 기록했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아 중국 사회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니계수가 0.5를 넘어서면 빈부격차가 매우 심각하다는 뜻으로 폭동같은 극단적인 사회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