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발견한 시신 일부는 어깨 부위에서 골반까지의 몸통으로, 상의가 입혀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몸통은 오른쪽 다리가 처음 발견된 지점에서부터 60~70m 떨어진 계곡에서 발견됐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5시께 포천시 선단동 왕방산 등산로 인근 풀숲에서 청색 계통 운동화가 신겨진 오른쪽 다리를 있는 것을 등산객 A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발견된 신체 일부와 운동화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 의뢰할 예정이다.
신고자 A씨는 이날 등산로를 오르다 등산로에서 20m 떨어진 지점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여 다가가보니 풀솦 속에 절단된 다리가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처음 발견된 시신은 오른쪽 다리 무릎 밑 부문으로 무릎에서 발목까지는 살점이 떨어져 있었으며, 발목 밑은 청색 계통의 신발이 신겨져 있었다.
누군가에 의해 절단됐는지, 동물에 의한 훼손인지 대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병력을 총동원해 인근에 또다른 시신 일부가 있는지 수색중이다. 또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중이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확인에 주력하는 한편 전국에 수배된 실종자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