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포럼에는 행복마을사업단장 목원대학교 박경 교수와 남창희 조평1리 희망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 관계 전문가·공무원 및 마을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마을현장 답사와 주민과 전문가간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전통주를 이용한 마을기업 운영사례 ▲영농조합설립방법 ▲마을기업 준비과정 ▲유통 및 마케팅 방법 ▲전통주마을 만들기 등 전반적인 사업추진 방법 및 절차에 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청취하고 마을기업 육성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희망마을 현장포럼이 열린 조평1리는 마을 모양이 연못 웅덩이 모양이라고 해서 과거부터 둠벙골로 불렸고, 지금도 백로와 왜가리,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다.
조평1리는 또 과거 전라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던 곳으로 주막이 번창했으며 지금도 집집마다 손수 전통주를 담그는 풍습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2012년도 희망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면서 마을발전 비전을 전통주와 백로·왜가리 서식지, 그리고 옛 지명인 둠벙골을 활용해 ‘백로숲 둠벙골 술 익는 마을’로 정했다.
이후 주민들은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전통주 아카데미 교육’을 받으면서 전통주를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열의를 보여 지난해 도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이번 현장포럼의 첫 번째 개최지로 낙점됐다.
도 관계자는 “희망마을 만들기 현장포럼을 통해 주민 주도의 진정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충남도는 협동심과 의지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준비 중인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포럼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