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상반기 수출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무역여건을 점검하고,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올 상반기 엔저로 인한 대일 수출 급감 및 EU 재정위기 지속 등 각종 대외악재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0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 무역이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하반기 무역여건을 점검한 결과,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 글로벌 수요증가로 우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 경기둔화·엔저 지속 등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업종별로는 선박·무선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 등은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철강·석유제품·석유화학·LCD·컴퓨터는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어려운 수출여건에 대응하여 기업의 리스크 대응역량 강화,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 등 다각적 수출확대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