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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야외광장에 설치된 '올해의 작가상'후보작가 신미경의 조각작품. 비누로 만들어졌다.신미경작가는 각종의 고전적 유물을 비누로 옮겨내는 작업을 통해 가치의 영속성에 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도록 이끈다. /사진=박현주기자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10명중 4명이 뽑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의 작가상 2013' 후보에 공성훈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 등 작가 4명을 선정, 19일부터 이들의 개인전을 열어준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9월경 발표, '2013 올해의 작가'로 선정, 작가 다큐멘터리 제작의 혜택이 주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의 작가상 2013'을 위해 그동안 10인의 미술계 추천단으로부터 작가 추천을 받았다. 이후 5인의 국내외 미술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4명이 후보작가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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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18일 2013'후보작가 공성훈의 작품 '겨울여행'을 선보인다. 푸른빛속에 음험한 분위기가 강조된 그림은 드라마틱한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의 영화한 장면같다. 자연에 대한 외경이나 숭고미가 아니라 인간에 의해 포섭되어 한갖 연극 무대장치처럼 변해버린 자연을 보여준다./사진=박현주기자 |
후보작가로 선정된 공성훈,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 작가들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논리가 견고하면서도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국제무대에서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 각각 전시를 여는 4명의 후보작가들은 평소 구상해왔지만 실현하지 못했던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을 선보인다.
김경운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는 "4명의 작가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불안감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오늘의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낯설게 뒤틀어 풍자하기도 한다"며 "시대적 상황에 관해 날카로운 시각을 가지고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10월 20일까지.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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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올해의 작가상 2013'후보작가 조해운의 사이의 풍경전은 아버지와 아들 두세대의 삶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들이 잔뜩 전시됐다. (아래)'올해의 작가상 2013'후보작가 함양아의 '넌센스 팩토리'전은 초고도산업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사란들의 생활상을 영상을 통해 재현한다./사진=박현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