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곡지역 산업시설용지 72만8402㎡ 중 51개 획지 14만856㎡를 조성원가에 일반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입주업종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분야의 25개 업종이다. 입주의향 기업은 주차장과 기계실을 제외한 건축연면적의 5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지정된 입주업종이 아니더라도 산업의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 위원회' 심의를 통해 입주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2차 일반분양 이후 지속적인 유치활동 및 입주의향 조사를 토대로 분양공고 대상 필지를 확정했다"며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필지 규모를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협의대상자는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 후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대기업, 중소기업 각각 7개 평가기준에서 600점(1000점 만점) 이상을 획득한 곳이 해당한다.
협회 및 연구기관 등도 입주 가능하며 협의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와 입주계약을, SH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서 단장은 "LG와 코오롱의 입주를 시작으로 앞선 1·2차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기업들의 마곡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3차 분양에서도 많은 우수기업들이 입주신청을 해 마곡산업단지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계획서 양식은 마곡사업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magok)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마감일 오후 6시까지 시청 서소문별관 12층 마곡사업담당관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