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민속촌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감물들이기는 감의 떪은 물을 이용해 만드는 천연 염색으로 제주도의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고안된 최고의 노동복인 갈옷을 만드는 과정이다.
갈옷은 입으면 시원하고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가 않고 땀이 묻은 옷을 그냥 두어도 냄새가 나지 않아서 도민들은 노동복과 일상복으로 애용했다.
감물들이기 체험행사는 큰나무를 쪼개어 안을 파서 만든 그릇인 도구리(함지박)와 거친 짚을 빻는 방망이인 덩드렁마께(나무 방망이)를 이용, 꼭지를 떼어낸 풋감을 으깨고 즙을 만드는 제주의 전통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풋감즙을 이용하여 감물을 들이는 체험이 진행되는데, 참여하는 관람객은 손수건에 직접 감물을 들이고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봉숭아물들이기는 손톱을 아름답게 하려는 마음과 붉은색이 액을 막아준다는 뜻으로 악귀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는 민간신앙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시골집 마당에 모여 않아 봉숭아물을 들이던 아련한 추억을 생각하며 봉숭아 꽃과 꽃잎을 직접 따고 즙을 낸 후 손톱에 물을 들여 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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