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감소∙금리∙정책 뒷받침… 전문가들 "올 하반기 내집 마련 적기"

2013-07-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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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올 하반기에는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전셋값 상승,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따른 것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 물량은 총 8만574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32가구가 감소했다. 상반기보다는 약 7081가구가 증가한 수치지만 수도권의 경우 2839가구가 감소해 하반기에도 전세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셋값 고공행진으로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10여년 만에 최고치인 57%에 달했다. 지난 7일 KB국민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6.7%로 2002년 11월(56.3%)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 60% 이상이 곳이 5년 전인 2008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기준금리의 동결과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검토 소식도 세입자들의 매수 움직임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로 두 달 연속 동결했다. 반면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해 부동산 시장의 상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에 대한 검토 또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금리인하, 취득세 감면 등 주택구매에 따른 제반 비용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수도권 매매시장이 조금씩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며 "실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면제받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대출실적이 지난달 총 6474억원으로 전월(2303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6억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 주택 계약시 5년 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올 하반기가 내집 마련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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