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상추·시금치 가격 급등

2013-07-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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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최근 수도권 일대에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사이 상추와 시금치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5일 상추 1㎏의 도매가격은 1만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과 10일 가격은 3850원과 3500원이었으나 11일 4600원, 12일 6550원으로 뛰었다. 주말이후 5일 전 가격의 3배 수준으로 폭등했다.

시금치 가격 역시 주말 사이 크게 올랐다.
시금치 1㎏당 도매가격은 9일과 10일 각각 3800원, 3850원을 기록했지만 11일 4100원, 12일 5000원, 15일 6250원으로 올랐다. 이는 한 달 전 평균 가격인 2675원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추와 시금치는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노지재배하는데 수도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수확·출하작업을 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했다"며 "비가 그친 16일부터는 며칠 전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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