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발달장애아동 전문센터'를 서울어린이병원 부지에 신축, 2016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곳 '삼성발달센터'는 연면적 1만2348㎡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외래진료실, 행동치료실, 낮병동, 입원병동, 각종 치료실, 환자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 4월에 착공을 앞뒀다.
발달장애(Developmental disorder)란 해당 나이에 이뤄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다. 뇌 발달 이상으로 인지, 언어, 사회성, 주의력 등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가진다.
현재 전국의 발달장애아동은 2005년 2만1471명에서 2011년 2만6339명으로 연간 800여명씩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에 당장 치료가 필요한 중증행동치료대상(19세 이하)은 2200명으로 추정된다.
발달장애 전문 치료기관은 서울어린이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하지만 연간 20~30명만 치료해 160여명이 2~4년을 대기 중이다.
향후 삼성은 건축비 200억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를 서울시에 배분해 건립을 돕는다. 서울시는 발달센터 건립과 병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부담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민간에서 치료를 꺼리는 분야의 공공의료기능을 강화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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