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규모 정전대비 긴급구조구급대책 추진

2013-07-15 18:16
  • 글자크기 설정

여름철 전력 성수기 도래, 상황 발생 시 선제적 대응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여름철 전력성수기 도래에 따른 블랙아웃(대정전) 발생에 대비한 대규모 정전대비 긴급구조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금년은 5월 중순부터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7월 중순부터 평년 보다 기온이 높아 전력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7,900만kW으로 예상되지만 최대공급은 7,700만kW에 불과해 전력수요 피크기간인 8월 중 예비전력 200만kW 부족으로 블랙아웃(대정전) 발생이 우려된다.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119신고전화 폭주예상에 따른 수보대를 증편하고 119상황실 긴급출동시스템 비상전원 설비 점검을 실시하며 유관기관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 및 공조체제를 점검한다.

대정전 및 부분정전을 구분하여 지역별·사고유형별로 출동대를 지정 편성하여 정전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발생시 지역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여 정전지역을 신속히 파악하여 구조 활동을 지휘하고, 병원 및 혈액원 등 주요시설에 대해서는 긴급전력 지원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정전 시 대처요령 및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비상전원 안전관리지도 및 교육을 적극 추진하여 도민들이 정전 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각 소방관서에서는 관심·주의 단계, 경계·심각 단계, 블랙아웃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 긴급 이송지원시스템을 가동하여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게 된다.

경상북도 강철수 소방본부장은 “최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력난에 대한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철 전력수급 불안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상황에 철저히 대비하여 상황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인기 기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