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가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용지를 '계약금환불 조건부 공급' 방식으로 입찰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금 환불 조건부 공급은 매수인에게 계약 체결 후 일정기간 이내에 매도인의 귀책사유 없이도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권리(특별해제권)를 부여하는 옵션부 토지판매 제도다. 이 방식은 토지 조기매각을 위해 LH, 경기·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정지구의 경우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사유가 생겨 10월 28일부터 12월 11일 사이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15일 이내에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계약금은 토지 대금의 10%다.
현재 문정지구 용지는 29개 필지 7662억원 어치가 매각됐다. 문정지구는 법조단지를 중심으로 연구, 생활문화, 물류 등이 집적된 강남 유일의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 2015년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사도 가깝다.
입찰은 17∼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통해 진행된다. 개찰은 19일 오전 10시에 한다. 문의는 SH공사 판촉1팀 (02-3410-7474)로 하면 된다.
심윤수 SH공사 토지매각단장은 “문정지구 법조단지가 착공을 앞두고 있고 최근 상업용지 매각이 완료됐다”며 “이번 계약금 환불 조건부 공급을 계기로 올해 문정지구 업무용지가 모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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