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앙통신은 "북한의 중부지역에서 큰물(홍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초보적인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일 14시부터 11일 18시 사이에 내린 폭우로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폭우에 따른 주택 파손 및 침수 피해는 강원도 120채, 황해북도 19채, 평안남도 15채로 파악됐고 집을 잃은 주민은 760여 명이다. 함경남도, 황해북도, 강원도에서는 농경지 1720여 정보가 물에 잠겼다.
이날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강원도 마식령(439㎜, 양덕(422㎜), 문천(405㎜), 법동(403㎜), 수동구(381㎜), 요덕(378㎜) 등 29개 지역에서 2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폭우로 인해 대동강 유역의 수위가 11일 오후 6시 기준 6.65m(위험수위 8.8m)까지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방송은 "연이은 폭우와 많은 비로 농업과 석탄공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적지않은 손실이 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