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용인살인사건 피의자, 친구에게 “여긴 지옥이다”

2013-07-12 15:11
  • 글자크기 설정

AJUTV 용인살인사건 피의자, 친구에게 “여긴 지옥이다”

아주방송 양아름, 최지원 =

이른바 용인 살인사건이라 불리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이 사건은 피의자 심모군이 지난 8일 용인의 한 모텔에서 김모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것인데요. 그런데 피의자 심모군의 언행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살인사건의 피의자 심모군은 한때 악기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 예술학교 유학을 꿈꿨던 청소년이었는데요. 심군의 페이스북과 다른 SNS를 보면, 락부터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살인을 저지르기 10일 전에도 새로 산 기타를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느 꿈 많은 청소년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끔찍하고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김양의 시신을 훼손하며 친구에게 '지금 피를 뽑고 있다' '작업 중이다' '여긴 지옥이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친구에게 훼손된 시체의 사진을 두 차례 전송한 사실도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 한 누리꾼이 11일 신상정보가 공개된 심모군의 휴대폰 번호로 검색한 결과, 지난 3월 한 익명 게시판에 "콩팥 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하면서 장기매매 경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용인 동부경찰서는 피의자 심 모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끝나, 범행이 이뤄진 모텔과 시신을 보관한 심 군의 집 등에서 현장검증이 이루집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