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협약에 따르면 머크는 오는 9월부터 이 성분을 로나케어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머크는 판매와 함께 유통, 응용 기술, 고객 지원 분야도 맡는다. 양귀비씨 추출물은 이중 작용으로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는 스킨 퍼밍 물질이다.
머크 안료·화장품 사업부문의 기능성 원료 부문 대표인 마이클 바이덴은 “머크는 화장품 성분을 제조하는 주요 업체로 앞으로 이 분야는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머크는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며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증강해 나갈 것이다. 외부 협력에 가장 중요한 조건은 머크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그린파마는 높은 품질 기준, 집중적인 연구수행, 환경 친화적 제조에서 주목할만한 기업으로 머크의 파트너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 양귀비씨 추출물은 지질생성 억제와 지질분해 촉진의 이중 작용으로 지질의 분해를 활성화시킨다. 그린파마의 연구진은 이 성분이 지방 세포에서 G3PDH의 활성을 감소시켜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 것을 입증했다. 동시에 이 성분은 유리지방산의 생성을 촉진해 지방분해를 활성화시킨다.
양귀비씨 추출물은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 세포가 축적되는 셀룰라이트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비만 관리에 잘 쓰인다. 이 물질의 스킨 퍼밍 효과는 안면 피부를 더욱 부드럽고 곱게 하기 위해 다른 화장품에 적용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린파마의 최고경영자인 필립 베르나르는 “혁신적인 R&D 솔루션 기업으로 머크와 협력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은 튼튼한 과학적 기반에서 당장 상업화가 가능한 성분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R&D를 수행할 수 있는 그린파마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