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방부로 출근한 잉락 총리는 총사령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국방장관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탁신 친나왓 전총리 반대를 표방하고 있는 군부 지지자들은 국방부와 육군 본부 건물 앞에서 잉락 총리의 국방장관직 겸임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프라윳 찬-오차 육군 참모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어떤 집단도 군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평화적인 쿠데타를 감행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탁신 전총리와 유타삭 사리쁘라파 국방차관은 군부를 앞세워 탁신 전총리를 사면하는 방안을 논의한 오디오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바 있다.
한편 태국에서 민간 출신이 국방장관을 맡는 것은 드물고 여성이 국방장관이 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