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봄철 해외여행 수요와 한류열풍으로 인한 중국·동남아 여행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국제선 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9.64%로 대폭 증가해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추세를 반영했다. 국내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10년간 상반기 교통량은 연 평균 5%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선이 가장 많은 인천관제탑의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제주공항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3.8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29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의 경우는 저녁 8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2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교통량의 증가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하늘 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