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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양쯔산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대표 여배우 조미(趙微, 자오웨이)가 자신의 감독데뷔작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致我們终將逝去的青春)’의 주연배우 자오요우팅(趙又廷), 양쯔산(楊子珊)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10일 신화사가 전했다.
조미 감독은 "배우 출신이라서 그런지 영화를 연출할 때 배우들의 연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기를 제대로 못 하면 마치 잡아먹을 듯 노려봐 배우들 모두 날 두려워했다, 다음 촬영 때는 상냥한 감독이 돼야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남자주인공 자오요우팅은 "영화 ‘사랑(愛) LOVE’에서 조미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바 있어 다른 배우들보다 조미 감독을 대하기가 수월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미 선배님은 연기자일 때 뿐 아니라 감독일때도 역시 매력적이었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우리들의 잃어버릴 청춘은 중국 대륙에서 박스오피스 7억 위안의 훌륭한 흥행성적을 거둬 조미가 배우에서 완벽히 감독으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자회견장에서 조미는 "영화 개봉전에 박스오피스 5억 위안을 넘길 경우 몰디브로, 10억 위안을 넘길 경우 프랑스로 제작진들과 함께 바캉스를 떠나기로 약속했다"며 “다행히 7억 위안에서 멈춰 돈을 아끼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