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이치은행이 블룸버그를 인용해 발표한 데 따르면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서 총 수출의 약 25%, 총 수입의 약 15%를 각각 차지한다. 중국에서도 지난 5년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가 48% 증가했다.
그러나 그간 달러화를 사용해 무역 거래를 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기업들은 외환변동성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왔다. 임시방편으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등의 방법을 쓰는 것이 전부였다.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본부장은 "위안화와 원화간의 직접 거래 서비스는 특히 기업들의 헤징을 원활하게 해 위안화 표시 무역결제가 증가하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도이치은행은 아울러 위안화 사용이 보편화될수록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의 자본시장에 투자 할 수 있는 한도는 증가하고 위안화 금융상품 역시 다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한국 회사 및 투자자들이 향후 통화시장상품, 채권, 인덱스 상품 등 다양한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