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의 10대 소년이 대회에서 59타를 쳤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사는 윌 그리머(16·사진)는 10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넘버1 코스(파70·길이6089야드)에서 치러진 미국 ‘노스&사우스 주니어 아마추어대회’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29·30)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남은 8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았다.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는 6m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길이 466야드로 짧은 파5인 4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는 라운드 후 “마지막 홀에 다다를 때까지 59터를 치는 것이 불가능해보였다. 오늘 샷과 퍼트가 모두 잘 됐다.”고 말했다.
59타는 그의 종전 생애 18홀 최소타수(66타)를 7타 경신한 것이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그리머는 첫날 74타를 쳤다.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3타(74·59)로 아직 선두에 2타 뒤졌다.
한편 3년전 보비 와야트는 미국 앨라배마주 남자 주니어대회에서 14언더파 57타를 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