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복지 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지원하는 녹색자금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6억7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시설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시설별 특성과 지역적 특색에 맞게 조성하게 된다.
신생원은 평소 자유로운 외부 출입이 제한된 환우들에게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신치유를 위한 힐링 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폐쇄된 건물 내 중앙부분 600㎡에 녹색공간을 조성하여 자연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정서적 치유의 개념이 도입되고, 외부에는 인접 산림 내 자연적으로 형성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편익시설을 설치하여 인근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다비다의집, 대전시립제2노인전문병원, 경일복지원은 입소 노인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층에게 편안한 녹색쉼터 제공 등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유도하여 삶의 질 향상과 공공복지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다비다의집’은 지상에 녹지로 조성할 만한 공간이 부족하여 입소 어르신들의 접근이 쉬운 옥상부분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어릴 적 추억의 자연과 텃밭을 접하는 등 정서적 안정과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복지 숲 조성’의 궁극적 취지는, 사회적 약자 층에 대한 녹색 복지혜택 제공과 함께, 지역 주민과의 유대 증진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금년 8월초 완공 예정이다.
대전시 이택구 환경녹지국장은 “2010년부터 4년차 시행하는 사업으로 소외계층 ‘녹색복지 숲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계획 및 설계단계부터 준공 시 까지 시설이용자들의 의견과 도시공원위원회, 산림청 녹색사업단 기술자문 등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조성 사례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대전시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으로부터 녹색자금 1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작년까지 천양원(유성구 장대동), 성애요양원(서구 관저동), 은혜요양원(중구 어남동), 후생학원(서구 정림동), 성우보육원(대덕구 연축동), 금성노인요양원(동구 상소동), 대전노인요양원(동구 가오동), 벧엘원(동구 인동), 실버랜드(중구 어남동), 혜생원(서구 복수동)에 녹색복지공간을 조성하여 민관 협력에 의해 추진되는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