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대학생 봉사단, 라오스에서 사랑·문화 나눠

2013-07-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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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학교 개·보수 및 한류 문화 전파

라오스 폰흥 지역 학교를 찾은 포스코건설 해피빌더 대학생 봉사단원과 현지 학생들이 봉사단이 기증한 시청각 기자재를 통해 영화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라오스 폰홍 지역에서 학교 개·보수 및 한류문화 전파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포스코건설이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 25명과 라오스 국립대학생, 지역 주민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폰홍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북쪽으로 75km 떨어진 지역으로 포스코건설이 건설 중인 남릭 수력 발전소와 가깝다.

대학생 봉사단은 낙후된 학교 3곳을 대상으로 교실 천장 교체 및 시멘트 벽면 페인트칠 등을 실시했다. 낡은 책상을 새로 제작하고 선풍기·형광등 등 교실물품도 교체했다.

또 학교에는 최신 컴퓨터 24대와 노트북 3대, 프로젝터 3대 등 시청각 기자재를 기증했다. K-POP 음악자료, 한국 드라마 DVD 한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물품도 전달했다.

봉사활동 마지막에는 비엔티엔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문화원에서 쌍방향 문화교류 축제를 열었다.

대학생 봉사단은 공연에서 K-팝 댄스와 부채춤, 난타 등을 선보였다. 한국문화 체험부스를 마련해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널뛰기·제기차기 등도 소개했다.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예술학교 학생들은 라오스 전통노래와 전통악기 연주, B-boy 등을 공연했다. 이후 양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과 노래를 함께 했다.

축제에 참석한 깐냐(25·남) 학생은 “라오스어로 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찾아왔는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국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해피빌더 유치동(명지대·24·남) 학생은 “공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현지인들의 모습에 뿌듯했다”며 “문화와 전통을 통해 두 나라가 진정한 친구가 된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피빌더 봉사단은 하반기에 카자흐스탄과 에콰도르에서 공공시설 개·보수 활동과 한류문화 전파를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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