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걸리던 대축적 전자지도 갱신, 1년이면 ‘OK’

2013-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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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서울시, 1000분의 1 전자지도 수정체계 개선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앞으로 1000분의 1 전자지도의 갱신주기가 5~10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서울시는 도심지 도로·도시시설물 공사 등에 따른 지형변화를 지도에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1000분의 1 전자지도 수정체계를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1000분의 1 전자지도는 실세계 지형지물을 1000대 1 비율로 줄인 도형정보와 건물 층수, 지명 등 속성정보를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컴퓨터 상에 표현한 지도다.

도로 및 지하시설물 관리, 도시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지자체 행정시스템에 탑재된다. 하지만 갱신주기가 5~10년으로 더뎌 도시변화정보를 지도에 빠르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지리정보원와 서울시는 이 지도의 표현항목 중 변화주기가 짧고 활용도가 높은 도심지의 도로 및 건물 등의 변화정보만을 선택·수정해 지도 수정주기를 최대 1년까지 단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양 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 효율적인 지도 수시수정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관내 각종 중·소규모 공사로 발생한 지형·지물의 변화정보를 수집하고, 지리정보원은 수집된 정보를 기초로 다양한 지도제작 방법을 이용해 변화상황을 지도에 빠르게 반영하게 된다.

갱신주기가 단축되면 사용하는 국가 및 지자체의 도시시설물 관리와 각종 공간정보 관련 행정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한편 지리정보원은 1000분의 1 전자지도의 제작범위를 전국 시급 지자체(84개)의 핵심 도심지로 확대하기 위하여 연말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앞으로 5년간의 제작범위와 지역별 갱신 방법 및 기간 등이 담긴 단계별 실행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항공영상과 지적 등 공간정보 융합을 추진하고 표현항목을 대폭 줄여 제작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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