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38· 미국·사진)가 남자골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의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라스베이가스의 도박사들은 다음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즈가 8-1의 우승확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우승확률이다.
우즈 다음으로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0-1의 우승확률을 보였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 리 웨스트우드,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은 25-1의 우승확률이 제시됐다.
한국선수들의 우승확률은 최경주(SK텔레콤)가 125-1, 양용은(KB금융그룹)이 200-1로 나왔다.
18∼21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C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156명이 출전한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은 일본골프투어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재미교포 존 허(23)도 나간다.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배상문(캘러웨이)은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일본선수들은 마쓰야마 히데키, 후지타 히로유키 등 8명이 나간다. 중국의 우아슌도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 티켓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