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력위기 극복 공무원 복장지침 마련

2013-07-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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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T셔츠 차림 간편한 복장 출근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여름철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복장지침을 마련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의 지침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은 반팔 T셔츠 차림의 간편한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에 임하라는 것.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반팔차림으로 있으면 체온을 2℃ 낮춰줘 에너지 절감 효과 있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민원부서를 제외한 희망직원에 한해서는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반바지 길이는 무릎을 덮을 수 있는 7부 길이로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라면 가능하다.

또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7~8월 한시적으로 시청강당 대관도 제한, 5백명 이상 참여하는 市 자체 행사에 대해서만 사용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한달간 대관에 따른 냉방가동 전기세만 1천만원이 넘게 나왔는 데 이 중 74%를 민간단체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각 부서 실내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승강기 4층 이하 탑승 안하기, 사무실 조명 중식시간 및 20시 이후 일괄 강제소등, 복도와 지하주차장 조명 최소화, 창문 열 차단 필름부착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시책도 추진중이다.

한편 최 시장은 “에너지 절약은 공공기관이 솔선해야 민간분야에서도 참여가 잇따를 것”이라며, “최악의 전략난이 우려되는 만큼 냉방기 가동보다는 무더위를 해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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