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각종 수상레저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따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현지 특성에 정통한 수상레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상레저 민간자율구조대를 운영한다.
해경이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수상레저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수상레저 동호회, 한국해양구조협회에서 인명구조자격증을 소지하고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과 자원봉사 활동에 열의가 있는 37명을 수상레저 민간자율구조대원으로 위촉해 지난해 35명보다 2명이 더 늘었다.
대원들은 수상레저 사업 종사자 21명, 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11명, 어업인 3명, 스킨스쿠버 강사 1명, 기타 1명으로 대부분 현지 연안해역의 특성을 잘 아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수상레저 민간자율구조대’는 관내 해수욕장이나 연안해역에서 수상레저 안전사고 발생시 초동조치 및 구조 활동에 나서고 해양오염감시와 방제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든든한 바다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해수욕장에서의 표류사고나 조난사고 발생시 사업장 수상레저기구 등을 이용한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해수욕장 인명사고 ZERO를 위한 해경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은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과 홍보활동 등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해왔으나, 안전사고 발생시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구조장비나 인적자원의 한계가 있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상레저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상레저 민간자율구조대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구관호 서장은 “올 여름 수상레저 민간자율구조대의 활동으로 보다 안전한 해수욕장과 수상레저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력의 신속한 구조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중요 인명구조 활동에 참여한 수상레저 민간자율구조대원을 선발해 포상하고, 우수대원을 선정 감사장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