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서울교육감 “혁신학교조례안 본회의 통화 않도록…”

2013-07-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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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간부회의서 “수용 어렵다” 입장 밝혀…한자교육 논란 해명도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혁신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교육감은 8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서울혁신학교조례안에 대해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하는 등 명백히 상위법에 저촉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에서 통과하지 않도록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고 덧붙였다.

12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서울혁신학교조례안은 교육감이 혁신학교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혁신학교운영·지원위원회(운영지원위)를 설치·운영하도록 한다.

교육감은 운영지원위의 심의 없이는 혁신학교 지정을 취소할 수 없고 임의로 평가도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 추락 사고를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도 위기 대응매뉴얼 재점검도 당부했다.

그는 “아시아나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이나 그래도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은 것은 위기 매뉴얼이 잘 작동했기 때문”이라며 “여름방학이 되기 전 학교 현장에서 위기 대응 매뉴얼이 잘 갖춰지지 않은 곳이 어딘지 살펴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자 교육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해 언어 이해력을 높이는 차원일 뿐 국어 교육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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