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정부가 ‘3차 산업혁명을 유발할 기술‘로 주목받는 3D프린팅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산·학·연과 함께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신(新)제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분야로 부상 중인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발대식에는 김재홍 제1차관을 비롯해 김창경 한양대학교 교수(포럼 의장), 학계, 연구계, 관련 업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D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 소재를 적층하는 방식으로 3차원 물체를 인쇄하듯 만들어 내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파급효과가 큰 차세대 제조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성장초기 단계이며 국가차원의 대응전략을 통해 기술 국산화·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에서는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위해 산·학 연계 기술·제품 개발 등 연구지원을 통해 산업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발전방안을 공청회 등을 통해서 보완하고 관계부처 간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올 3분기까지 정책화시킬 계획이다.

김재홍 차관은 이날 "이번 포럼이 중심이 돼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 발대식 이후에는 3D프린팅산업 관련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홍일선 LG경제연구원 선임은 첫 번째 주제발표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생산기술로서 3D 프린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역량을 강화해 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최성권 서일대 교수도 3D프린팅 네트워크와 융합형 생태계를 구축하여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창의경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