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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사진] |
중국 상무부가 4일 발표한 '중국 소매업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내 인터넷 소매업 거래 규모가 1조31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67.5%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해 사회소비품 소매 총 규모의 6.23%로 전년대비 2% 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0대 오프라인 체인점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2%포인트 하락해 2003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한 중국 백화상업협회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 81개 대형 잡화소매기업 총 판매량이 2282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92%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6~2011년 연평균 16.5% 증가율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줄면서 손님들이 백화점에서 입어만 보고 사지 않아 "백화점이 '대형 탈의실'로 변했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돌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발전도 실물 소매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 인터넷상점, 전자상거래 간의 상호 융합·상호 촉진·상호 발전 관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