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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수출되는 풍천 멜론이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안동 풍천면 기산 들녘은 멜론작업으로 여념이 없다.
동이 트기 시작하는 새벽 4시가 되면 농민들은 멜론하우스로 나와 탐스럽게 익은 멜론을 포장하기 시작한다. 멜론을 따고 선별해 해가 지기 전까지 멜론을 선적하느라 하루해가 짧다.
곡성의 멜론과 풍천의 멜론이 모두 유명하지만 곡성의 멜론은 연작지라 지력이 떨어지지만 풍천의 멜론은 처녀지라 땅이 기름지고 풍성하여 품질과 당도가 뛰어난 멜론이 생산된다.
올해 풍천면에서는 240톤의 멜론을 생산해 6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풍천의 멜론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다. 지난 6월26일 대만 첫 수출을 시작으로 7월 2일 대만, 7월 4일 홍콩, 7월 5일 대만 등 해외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풍천에서 수출될 200톤(8㎏×25,000상자) 가운데 지금까지 25.6톤(8㎏× 3,200상자)이 수출됐다.
이번 주에도 80t(8㎏×10,000박스)이상 홍콩과 대만으로 선적되어 멜론수출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친환경멜론작목반 최상길 반장은 “안동무역(안동종합물류단지) 외에도 6~7군데에서 멜론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역 업체에 대한 애정으로 안동무역을 이용하고 있지만 물량이 달릴 정도로 여기저기서 찾고 있어 풍천멜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