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비브리오패혈증 의심 사망자 ‘음성’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지난달 28일 신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사환자로 신고돼 치료받다 숨진 윤모(77·여)씨의 혈액검체 비브리오패혈증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 역학조사반은 윤씨의 혈액 검사와 함께 어패류 직접 또는 교차감염, 창상감염 등 여러 감염경로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전남도는 이 같은 임상 증상과 환자 검체 세균배양검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아닌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윤씨는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무릎 아래 피부병변 통증으로 목포의 한 병원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사환자 진단을 받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 29일 새벽 사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만성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자, 알콜 중독 등 면역 저하 질환자는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삼가야 한다"며 "-5℃ 이하 저온저장 또는 익혀서 먹고 먹기 전에 손질할 때도 도마, 칼, 손을 통해 교차감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