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의 31% 빚 갚는데 사용"

2013-07-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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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직장인 2명 중 1명은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까’를 설문한 결과 절반 이상인 52.9%가 ‘있다’고 답했다.

빚은 1인당 평균 3348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별로는 ‘500만원 미만’(18.7%), ‘500만~1000만원 미만’(14.4%), ‘1000만~1500만원 미만’(12.8%), ‘1500만~2000만원 미만’(10.6%), ‘2000만~2500만원 미만’(6.9%), ‘2500만~3000만원 미만’(6.4%), ‘1~2억원 미만’(5.9%), ‘5000만~7000만원 미만’(5.2%)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빚을 지게 된 원인 1위는 ‘학자금’(37.6%)이었다. 다음으로 ‘보증금 등 주택 관련 비용’(34.8%), ‘생활비’(30.3%), ‘창업 등 사업비’(5.2%), ‘결혼 자금’(4.5%), ‘쇼핑·유흥비’(4.3%) 등이 있었다.

빚의 종류는 ‘제1금융권 대출’(55.8%)이 가장 많았고 ‘정부 대출’(22.2%), ‘제2금융권 대출’(15.1%), ‘가족, 친척에게 갚을 빚’(12.3%), ‘지인에게 갚을 빚’(8.5%), ‘카드 연체’(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현재의 빚을 모두 갚기 위해 필요한 기간으로 평균 4년을 꼽았다. 또 월급의 평균 31% 정도를 빚을 갚는 데 할애하고 있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질 가계부채는 1100조원에 육박, 전년 보다 52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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