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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파출소 금붕어순찰팀이 의정부시 민락동 송민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경찰서 송산파출소 금붕어순찰팀이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통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금붕어순찰팀은 매일 하교시간대인 오후 2~4시 의정부시 민락동 송민학교 앞에서 교통안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송민학교는 특수학교 특성상 정신지체나 지체장애가 있는 대다수 학생들이 통학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지만, 전문대 전공과 학생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왕복 4차선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학교 앞 도로는 인근 택지개발 공사로 덤프트럭이 상시 운행하거나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노출된 지역이다.
이인순 송민학교 교감은 “지난 5월부터 하교시간만 되면 매일 경찰관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과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는 등 불편한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택지개발이 끝나는 기간까지 경찰관들의 교통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용섭 송산파출소장은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단 한번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에서 예방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