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281억拂...전년比 1.9% 소폭 감소

2013-07-04 11:00
  • 글자크기 설정

- 대형 해양플랜트 및 오일·가스 플랜트 수주세에 수출 호조<br/>- 중동 위주의 수주 편중 완화 지속...수주시장 다변화 뚜렷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세계 경기 부진에 불구하고, 올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281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최길선)는 올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28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86억달러에 비해 1.9%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대형 해양플랜트 및 오일·가스 플랜트의 견실한 수주세에 힘입어 수출 호조세가 나타난 결과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특히 중동 위주의 수주 편중 완화가 지속되면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수주지역 다변화가 뚜렷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동지역 수주점유율은 지난 2011년 49억9000만달러에서 2012년 34억8000만달러, 올해 19억8000만달러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에 따른 유럽(265.6%)과 아프리카(219.6%) 지역에서 수주가 크게 증가한 반면, 중동 지역의 경우 대형 석유화학, 발전 프로젝트 발주 감소로 수주실적이 전년동기대비 44.4% 감소했다.

아시아의 경우 올 상반기에도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수주지역 다변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설비 분야별로는 해양플랜트 및 오일·가스 플랜트의 수주 증가로 전체 수주액의 75%를 차지한 반면, 발전(-24.4%), 석유화학(-67.7%) 프로젝트 수주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감소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기대 등으로 수주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등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플랜트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아프리카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기자재 기업과 해외 기업의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주요 발주처의 고위인사를 초청해 우리 기업에 발주 프로젝트 정보와 수주 상담 기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