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한 기능성 댄스게임, 무리하면 오히려 독

2013-07-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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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노인들이 자주 찾는 복지관 등 운동시설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기능성 댄스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 댄스게임은 허리근육과 하체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척추를 곧게 펴려는 노력으로 척추디스크나 요통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할 경우 자칫 허리나 무릎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게임이라고 쉽게 따라하다 보면 무리를 하기도 하지만 허리근력이 기본적으로 약해진 노인들은 일시적인 근육손상과 경련 등의 질환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오랜 시간 댄스 게임을 따라하다 보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너무 무리하게 따라하지 말고 10-20분정도 댄스 게임 후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도 허리와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춤 자체는 허리와 하체 근력을 발달시켜주면서 근육을 긴장하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장점도 있지만 디스크질환, 협착증, 척추 후관절 질환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도 있다.

댄스게임을 따라 할 때는 목이나 허리를 심하게 움직이는 동작이나 다리를 길게 뻗는 등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한 동작이 많은데, 이런 동작을 허리근력이 약한 사람이 무작정 따라 하다 보면 일시적인 근육 손상 혹은 경련이 올 수도 있다.

성주용 구로예스병원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기능성 댄스 게임을 따라하다 허리통증이 발생하게되면 골반, 허벅지, 종아리가 당기고 찌릿한 통증이 다리쪽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척추질환을 의심해 보고 빠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나 노인들은 골반을 좌우로 부드럽게 흔드는 동작을 응용한다면 몸속 깊숙이 위치한 척추심부근육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가벼운 허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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