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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집무실에서 직접 구글플러스 행아웃에 접속해 국내외 현업부서 임직원으로부터 실시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구글과의 협업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회의 시스템을 통한 첫 해외업무보고를 받았다.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집무실에서 포스코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 시스템에 적용된 구글플러스 행아웃(Hangouts)을 통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정 회장은 “시스템을 통해 보고에 따르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실질적인 업무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임직원은 행아웃을 비롯한 SWP시스템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구글플러스 행아웃 시스템은 기존 영상회의시스템이 관련 장비가 설치된 회의실을 통해서만 가능하던 것과 달리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포스코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근무지가 다른 직원 간 이동의 낭비 없이 정기 및 수시 업무협의와 보고를 진행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소통과 협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SWP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임직원 간 월 평균 1만4000여 건의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오프라인 회의와 보고가 감소하면서 출장비 등 관련 비용도 30% 가량 절감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사무실 구축으로 의사결정시간도 평균 60% 이상 단축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WP시스템 도입 이후 포스코 임직원은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결재시간 단축 등으로 의사결정 속도도 크게 빨라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