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방학 결식아동 급식지원' 대책을 마련해 상황별로 최대 조·중·석식 3끼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시가 예상하고 있는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5만2000명 수준이다. 예산은 전년도 보다 8.2% 늘린 194억17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급식비는 한 끼당 4000원이다.
급식은 가까운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취사 장비를 갖춘 지역내 시설에서 아동프로그램과 연계해 주거나 꿈나무카드 가맹점인 일반음식점, 도시락 배달 등 본인 희망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아동의 선정 기준은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지원대상 △보호자가 장애인복지법 제2조 제2항에 근거한 장애인으로 최저생계비 130% 이하 가구 △긴급복지 지원대상 △보호자가 부재한 가구 △보호자의 양육 능력이 미약해 긴급보호가 필요한 경우 △맞벌이 가구로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30% 이하인 가구 등이다.
지난해 여름·겨울방학에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은 별도 신청없이 자치구 자체 결정으로 계속 혜택이 주어진다. 새롭게 지원이 필요할 땐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서울시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신청하면 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방학 기간에도 결식아동이 생기지 않고, 아이들이 끼니 걱정없이 마음껏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