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부채로 더위 날려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본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군의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수를 비롯해 각 실과 사무실마다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한편 더위를 달래기 위해 연신 부채질을 하는 풍경이 연출된다.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에너지절약 홍보내용을 담은 부채를 자체 제작해 더위와 씨름하고 있다. 군은 에너지 절약 홍보 부채와 스티커를 제작해 본청·직속기관·사업소 및 각 읍·면에 배부했다.

부채 앞면에 시원한 흰색과 파랑색 바탕에 ‘여름철 절전운동에 다함께 동참합시다’ 라는 문구와 사무실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해 지켜야할 필수 4가지 항목인 피크시간대 전략사용량 20%이상 감축, 냉방온도 28°C로 제한, 범국민 100W줄이기 절전운동 실천, 피크시간대 냉방기 순차 가동중지를 표시했다.

또한, 예산군은 올 여름 전력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군민들의 자발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100W를 줄이는 실천요령인 절전형 멀티탭 사용, 필수 조명 외 소등, 에어컨 사용자제 선풍기 사용, 여름철 간편 복장 착용,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플러그 뽑기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