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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병진 초대 포스코 역사관장, 변성복 기성, 강봉기 전 시의원, 연봉학 기성, 황은연 부사장, 이상기 포스코동우회 부회장이 제막을 준비하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는 3일 포스코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현직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제작하고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퇴직 직원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전시물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많음에 따라 창립부터 현재까지 입사한 5만2000여명의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을 담은 명부 조형물을 제작하고 ‘포스코인의 혼’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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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연 포스코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주형 노경협의회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제막식후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
명부 조형물 입구에는 사가가 새겨진 액자 형태의 금속패널을 설치했고, 조형물 주변에는 매립형 스피커를 설치해 조형물 관람시 사가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조형물 하단에는 각 시기별 연혁을 수록하여 본인이 근무했던 시절의 주요 사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황은연 포스코 부사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이 조형물은 포스코가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변치않는 모습으로 포스코인의 자긍심을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제막식 행사 전에는 첫 손님 맞이와 감사 떡 나눔 축하행사가 마련돼 첫 방문 단체인 아랍에미레이트 산업시찰단 대학생 30여명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지난 2003년 7월 3일 개관한 포스코역사관은 2004년 경상북도 1호 전문사립박물관에 등록된데 이어 2005년에는 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삼화제철소 고로가 문화체육관광부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