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기술의 만남"…'Energy Tech 혁신포럼' 창립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정부와 에너지기술·산업기술 전문가들이 이종산업간 융합을 통한 에너지기술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Energy Tech 혁신포럼’을 구성하고, 행사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김재홍 1차관, 이희범 경총회장(포럼 의장), 기업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및 연구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포럼을 개최했다.

Energy Tech 혁신포럼은 에너지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융합신기술 발굴, 신시장 창출형 기술개발을 위해 에너지기술과 산업기술의 전문가 및 대표기업들을 포괄해 출범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수한 첨단산업기술을 에너지분야에 적용 △에너지기술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기반 마련 △이종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아젠다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에너지기술에 접목이 가능한 5개의 분야에 대한 분과를 우선 구성해 융합기술, 비즈니스 모델, 지원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기술과 산업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에너지·산업기술의 산학연이 향후 협력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태유 교수는 ‘창조경제 실현과 기술융합’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첨단기술 적용의 장인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융합과 지식혁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이희범 의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토의에서는 창조경제시대의 에너지·산업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희범 의장은 에너지와 산업의 우수한 기술을 연계해 에너지 주요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포럼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희국 운영위원회 회장도 신기술·산업이 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에 접목되는 기회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은 융합·비즈니스모델형 R&D를 발굴해 에너지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시장과 수요자 중심의 기술이 등장하고 이종산업간 융합기술·비즈니스가 나타나고 있는 등 에너지기술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산업전반의 기술역량을 한데 모아 혁신기술을 창출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