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술사업화 대전'을 열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종합대책인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기술사업화대전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포함해, 대·중소기업, BI 사업화 전문회사, BI 전담 지원기관, 벤처캐피탈, 산업부 R&D사업화 전담은행, '초기 사업화 펀드 운용사'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 주도의 ‘BI 사업화 전문회사’ 육성과 관련 시장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우선 10개 업종별 사업화 지원기관을 지정·운영해, 아이디어만 있고 사업화 역량은 부족한 BI 전문회사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BI 사업화 전문회사인 약 12개 기업 들이 전문 기술·사업화 지원 서비스 제공에는 한계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우수 BI 제품에 대한 인증제인 GBP 인증을 신설하고, 마케팅·홍보전략 수립,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까지 1000명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코치’ (BI 코치)도 양성키로 했다.
초기 사업화 펀드 확대를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제1호 초기 사업화 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자금수급에 애로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된 초기 성장기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제2호 초기 사업화 펀드(150억원 규모)도 내년 중 출시키로 했다.
아울러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기술개발 과제로 지원될 수 있도록 '先 비즈니스 모델 後 기술개발' 방식의 지원 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업계 정보공유, BI 교육프로그램 운영, u-Business Idea 포털서비스 운영 등 BI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비즈니스 아이디어 산업협회도 출범키로 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기술이전·사업화’는 국가 경제 뼈대인 창조경제의 핵심 정책중 하나"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되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해 경제를 일으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주는 기술사업화 대전 주간으로 △한·미 기술이전-사업화 세미나(1~5일) △한·이스라엘 창조경제 이노베이션 포럼(2일) △2013년 기술경영 SUMMER SCHOOL3)(5~7일) 등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