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보통신 협력 장관급 전략대화 정례 개최

2013-07-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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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과 중국 간 정보통신 협력 장관급 전략대화가 정례적으로 열린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 한·중 간 정보통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활동에 대한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중 양국이 공동성명 부속서를 통해 미래부와 중국 공업정보화부 간 고위급 협의채널인 한·중 정보통신 협력 장관급 전략대화를 신설해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정보통신 관련 차관급 회담을 하기로 지난 박 대통령의 방미 과정에서 합의했었다.

미국에는 정보통신 관련 장관이 따로 없어 장관급 회담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기존 장관급 대화는 호주와 뉴질랜드와의 정례 회담과 함께 한·중·일 장관급 정보통신 회담이 유일했다.

미래부는 이번 한·중 정보통신 장관급 대화 개최 합의가 중국이 한·중·일 회담 개최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측면을 고려한 합의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우경화를 의식한 조치다.

김종호 미래부 정보통신방송협력담당관은 “중국과의 정보통신 장관급 회의 개최는 양국과의 협력 분야가 크게 늘고 있고 방대한 교역량을 감안할 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사이버 안보,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 국가정보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양국이 공동으로 주목하는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할 예정으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1차 회의를 열고 실질 협력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윤 차관은 “한·중은 최근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와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 침해사고대응팀 간에 사이버보안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또 “한국과 중국의 파트너십 구축은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 국가에서 5세대(5G)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황해를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선점과 표준화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한·중 간 정보통신 분양의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전략적이고 긴밀한 협력동반자로 발전하도록 내실있는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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