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씨어터 네모, "이것이 현대 사진" '리-포토그라피'사진展

2013-07-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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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천 방병상 난다 이다슬등 24명 작가 124점 전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터파크씨어터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에서 RE-PHOTOGRAPHY(리-포토그라피)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수천, 안세권, 방병상, 권순관, 김옥선, 박현두, 이주용, 난다, 옥정호, 이지영, 이다슬 등 총 24명 작가들의 작품 124점이 걸렸다.
전시 타이틀 '리포토그래'피는 전통적 사진의 해체와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진의 하이브리드 등 형식뿐만 아니라 진보적 개념으로 다양한 해석과 표현이 가능한 사진을 의미한다.

중견 사진작가와 신진작가들의 참여로 국내 현대 사진예술의 경향을 살펴볼수 있다.

네모 갤러리 2층 전수천 작가 코너에서는 꽃을 소재로 관찰자의 인식과 가치의 차이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사물로부터 차이를 읽다’ 시리즈 작품 7점을 볼수 있다.

덤덤한 시선으로 인물 사진을 찍어온 사직작가 김옥선의 ‘노 다이렉션 홈(No Direction Home)’ 시리즈도 볼 수 있다. 스냅사진 같기도 하고 연출사진 같기도 한 작품 속에는 외국인들이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 속에 놓여있다.

네모 1층에는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작업을 해온 작가 옥정호의 안양무지개가 선보인다. 무지개색 쫄쫄이를 입은 작가가 인공 폭포에서 자신의 몸으로 인공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1층 중앙 안쪽에는 이승택의 ‘재미교포 시리즈’가 전시됐다. 교포라는 정체성이 외형인지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인지 용어가 만들어낸 관념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작가는 자신의 주변인들을 재미교포라 이름 붙이고 사진으로 다시 바라봄으로서 보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편, 인터파크씨어터 네모는 블루스퀘어내에 지난해 5월 30일 개관했다. 화물수송용 컨테이너 박스 18개를 연결해 만든 공간도 독특하다. 미술 사진 패션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 발굴 지원은 물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문화품격'을 높이고 있다. 전시는 21일까지.관람은 무료. (02)6399-7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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