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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가 싱가포르에서 금 보관용 금고를 대여해준다고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전했다.
금값이 급락하면서 투자가 줄어들자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를 금 무역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등급 금에 대한 세금 7%를 없애기도 했다.
UBS는 싱가포르에서 금고를 대여하고 홍콩에서도 이용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로써 UBS는 도이치방크 JP모건에 이어 아시아에서 금고 서비스를 실시하는 은행이 됐다. 은행에서 대여하는 금고의 최대 고객국가는 중국이다.
금값은 지난달 28일 24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가치가 660억달러나 사라졌다. 지난 2분기에 금값은 무려 23%나 폭락하면서 192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축소하면서 금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내년 말에 온스당 1050달러, 크레디트스위스는 115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