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영사 담당자인 킴 셰브첸코는 이날 AFP통신 등과의 통화에서 “어제 오후 10시 30분쯤 영국인 새라 해리슨이 공항 영사 사무실에 와 스노든의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법률자문이다. 홍콩에서 러시아까지 스노든을 동행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만일 그(스노든)가 이곳(러시아)에 남기를 원한다면 우리의 미국 파트너들에게 해를 끼치는 데 초점을 맞춘 활동을 중단한다는 조건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