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발표한 2013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한 관광객은 약 553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관광객은 지난해 11월 이후 엔저 현상, 올 2월 한반도 안보위기, 엔저로 인한 일본관광객의 전반적인 해외여행 감소(약 10%)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34만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관광객은 한류 영향, 크루즈 관광 증가, 방일 중국인 수요의 한국 전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6% 증가한 174만명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통계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 중국 관광객이 일본 관광객을 앞지르는 기록이다.
미국은 3%, 홍콩은 10%, 싱가포르 9%, 말레이시아 6%, 인도네시아 21%, 필리핀은 19% 각각 늘었다.
일본 관광객의 경우 해외여행 비수기였던 6월을 저점으로 감소세가 둔화돼 하반기에는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관광산업경기 실사지수(T-BSI)에 따르면 올해 말 외래관광객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