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 2학년생 조기채용 2배 확대

2013-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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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콜라십’ 대상 200명으로 늘려···졸업 후 입사 <br/>매학기 장학금 지급 및 해외 현장탐방 기회 부여<br/>이론과 기업 실무 접목한 ‘일·학습 듀얼(DUAL) 시스템’ 모범 평가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7기 포스코 스콜라십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산학장학생 선배가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강연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올해 대학 2학년생 조기 채용 규모를 2배 늘려 200여명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매년 100여명의 대학 2학년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후 입사시키는 ‘포스코 스콜라십’(POSCO Scholarship)을 올해부터 채용대상 기업을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로 확대하고 채용규모를 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 스콜라십은 대학생을 재학시절 채용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졸업후 재교육 없이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하게 함으로써 포스코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기 위한 산학장학생제도다.

포스코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 일자리 부족이 사회문제화되고 있어 취업난으로 위축돼 있는 차세대 리더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대학생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9년부터 포스코 스콜라십을 통해 육성된 인재들이 회사 적응력이 뛰어나고 문리통섭형 인재로서 입사후 조기에 성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수 인재 확보차원에서도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스콜라십 선발자들은 재학중에 장학금으로 공부하고 회사에서 필요한 기본 지식들을 학교에서 미리 공부하기 때문에 입사후 실무교육 시간이 단축된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기업 현장실무를 접목한 ‘일·학습 듀얼(DUAL) 시스템’의 모범사례다”라고 말했다.

포스코 스콜라십 대상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입사를 전제로 졸업시까지 매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신 회사에서 지정한 통섭과목 외에 회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e-러닝 과정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회사에서 지정하는 통섭과목은 기술계의 경우 문학, 사회, 철학, 경영 과목, 사무계의 경우 통계, 경영과학, 인문·예술 분야의 과목 등 으로 총 21학점 이상을 수강해야 한다.

또한 포스코웨이, 철강지식, 리더십, 한국사 등 9과목 이상을 e-러닝을 통해 수강한다.

이밖에 포항 또는 광양 제철소에서 방학 중 10주간 근무체험 방식으로 현장실습도 진행되며, 학기중 중국, 베트남, 중앙아시아 등 신흥 성장지역을 1주일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에서 제7기 포스코 스콜라십 선발자 5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산학장학생 출신 선배와의 멘토-멘티 결연식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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