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157곳 총 8만5748가구로 조사됐다.
하반기 입주물량은 상반기(1~6월) 7만8667가구에 비해 7081가구가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입주물량인 총 8만6080가구 보다는 332가구 적다.
경기도에서는 27개 단지 1만7826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상반기 입주물량인 2만6816가구 보다 8990가구가 적다.
부동산써브는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울 입주물량은 22곳 1만2728가구로 상반기 7063가구에 비해 5665가구가 늘었다.
인천은 7곳 554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101개 단지 4만9654가구가 입주해 상반기 3만9734가구 보다 9920가구가 증가하게 된다.
경남이 24곳 1만2430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부산은 상반기 9570가구 보다 1813가구가 줄어든 13곳 7757가구가 입주한다.
전남 13곳 4589가구, 울산 10곳 4107가구, 대구 7곳 4033가구, 광주 5곳 2872가구, 경북 5곳 2658가구, 대전 5곳 2629가구, 전북 6곳 2549가구, 세종 4곳 2455가구 등 순이다.
특히 대단지 기준인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전국 17곳(수도권 10곳, 지방 7곳)에서 입주를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12월 송파구 장지동에 위례보금자리 A1-11블록 전용 51~84㎡ 총 1810가구와 A1-8블록 전용면적 51~59㎡ 총 1,139가구가 입주한다.
위례신도시 첫 입주 단지로, 두 단지 모두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복정역과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오는 7월 오산시 세교동에 자리한 오산세교휴먼시아(전용 74~84㎡ 1023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경부선 전철 세마역이 도보 5분 내 거리로 서울은 물론 수원, 안양, 평택, 천안 등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북오산IC를 통해 봉담동탄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1439가구(전용 84~164㎡)로 구성된 송도캐슬&해모로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송도국제병원(예정)이 있다.
부산에서는 올해 기장군 정관면에서 3개의 대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가 가장 빠른 곳은 8월 말 입주 예정인 정관동일스위트2차다. 전용 59~84㎡ 1638가구 규모다.
이어 9월에는 전용 59~79㎡ 1028가구로 구성된 동원로얄듀크1차가, 10월에는 전용 59~84㎡ 1249가구로 구성된 동원로얄듀크2차가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정관신도시는 정관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경남에서는 오는 9월 김해시 장유면에서 한림풀에버(전용 64~84㎡ 1497가구)가, 대전에서는 같은 달 서구 도안동에서 도안아이파크(전용 84㎡ 105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상반기에 비해 7000여 가구 늘어나지만 지역에 따라 입주물량 편차가 커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각기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고 말했다.